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문재인 정부/2022년/4월 (문단 편집) === 4월 16일 === * 지난 2015년, 경북대병원이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아들에게 발급해준 병무용 진단서에서 진단명은 '척추 협착'으로 요추에 문제가 있어 무리한 운동이나 훈련에 제한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써 있었다. 소견을 쓴 의사는 정 후보자와 같은 경북대 의대 출신으로, 현재 경북대병원 척추질환 전문의로 재직 중이다. 해당 의사는 YTN과의 통화에서 진단서를 발급한 건 맞지만, 자세한 내용은 진료기록을 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당시 정 후보자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도 '기억이 안 난다'는 입장만 번복했다. 정 후보자 아들이 경북대병원에서 처음 '척추협착' 진단을 받은 건 2013년 9월인데 당시 왼쪽 허벅지 통증이 있었지만, 걷는 데 큰 지장이 없어 약물치료만 받았다. 이후 22개월 동안 병원을 찾지 않다가, 2015년 병무용 진단서를 발급받고 사회복무요원 소집 대상인 4급 판정을 받은 것이다. 그런데 이 시기, 정 후보자 아들은 경북대병원에서 환자 이송과 물품 정리 봉사활동을 했고, 이런 경력을 토대로 경북대 의대에 편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병역판정을 앞둔 아들이 척추질환 진단을 받고, 두 자녀가 의대에 편입했을 당시, 정 후보자는 경북대병원 부원장과 원장을 지내고 있었다. 자녀의 '아빠찬스' 의혹이 커지는 가운데, 정 후보자는 주말 동안 공식 입장 발표 없이 대구 자택에 머무르고 있다. * 2017학년도 경북대 의대 편입학 구술고사 결과의 일부를 보면 이 중 3 고사실에서 세 평가위원 모두에게 만점을 받은 건 14명 중 한 명뿐이다. 바로 정호영 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딸 A 씨이며 다른 고사실에서는 상대적으로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한 A 씨에게 만점을 준 평가위원들은 모두 아빠인 정 후보자와 인연이 있다. 박 교수는 경북대 의대 동문으로 동창회 임원을 같이 지냈고, 나머지 두 교수는 여러 논문을 정 후보와 함께 집필했다. 의대 편입에 지원하기 직전, 딸 정 씨가 입시에 필요한 과목을 경북대에서 계절학기로 수강한 것도 논란이다. 해당 과목을 이수하지 않아 불이익을 받은 학생도 있기 때문이다. 정 후보자 아들이 현역판정 5년 만에 재검을 할 수 있도록 한 진단서도, 경북대병원에서 발급된 사실이 밝혀졌다. 정 후보자 아들은 재검용 병무 진단서를 받기 직전 22개월 동안 병원을 찾지 않았고, 최근 5년간 의료비로 총 15만 원만을 쓴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정 후보 측은 아들의 경우 "병역을 판정하는 의사가 다시 CT를 찍어 직접 확인한 후 4급 판정을 받았"고 "구술면접 점수가 딸의 당락에 이득이 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정 후보자가 경북대병원장으로 재직하던 당시 외유성 출장 논란도 제기됐다. 2018년과 2019년 미국으로의 공무상 국외 출장을 신고하고 친목 모임이나 다름없는 북미주 경북의대 동창회에 참석했다는 의혹이다. * 자녀 의대 편입과 아들 병역 논란 등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자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자녀 의대 편입에 이어 아들 병역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자칫 국민의 '역린'을 건드릴 수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것이다. 특히, 6월 지방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이른바 '조국 시즌 2' 프레임에 갇힐 수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당장 민주당은 파상 공세를 펼치고 있다. '아빠 찬스'를 통한 특혜 의혹이 윤석열 당선인의 '공정'과 '상식' 원칙에 맞느냐며 정 후보자를 사실상 낙마 1순위로 꼽았다. 이 같은 국민의힘 일각의 우려와 민주당의 공격에도 인수위 측은 인사청문회에서 사실관계를 따져보자는 입장이다. 한 매체에서 보도된 정 후보자 자진 사퇴설도 일축했다. 본인에게 충분히 해명할 기회는 줘야 한다는 건데, 앞으로 인사청문회 전까지 추가 의혹이 터져 나올지가 정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 그리고 거취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후보자 지명 뒤인 지난 13일 신고한 해외 출장 보고서에는 경북대병원장 재직 중인 지난 2018년 12월, 일본 대학과의 학술 교류차 2박 3일간 공무상 출장을 다녀왔다는 내용이 있었다. 경북대병원장은 공무원 신분으로, 공무상 출장 한 달 이내에 소속 부처에 출장 내용을 보고해야 하는데, 4년 뒤에서야 늑장 신고를 한 것이다. 2018년 11월에 갔던 중국 청도 출장도 이번에 함께 등록했다. 서류도 허점 투성이이며 2박 3일간의 출장 기간을 5일이라고 잘못 기재하는가 하면, 일정 세부 내역은 제출하지도 않았다. 경북대병원 홈페이지에는 해당 출장이 정 후보자가 제출한 날짜보다 한 달 빠른 2018월 11월로 돼 있어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부랴부랴 서류를 작성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민주당은 "국민 세금으로 외유성 출장을 다녀온 건 아닌 지 따져봐야 한다"고 공세 수위를 높였다. 정 후보자가 '경북의대 북미주 동창회 참석'명목으로 지난 2018년과 2019년 골프와 여행 일정이 포함된 미국 출장을 간 것을 두고도 외유 논란이 일고 있다. 민주당은 정 후보자가 자진 사퇴 하지 않으면 청문회 보이콧도 검토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정 후보자 측은 "사실 관계를 확인해보겠다"고 밝혔다. * 이창양 산업부장관 후보자는 기업 사외이사 경력이 논란이 되고 있다. 2017년 문재인 정부 초대 산업부 장관을 지낸 백운규 전 장관의 인사청문회에서 당시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은 TCK라는 회사의 사외이사 활동을 문제 삼아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 TCK는 반도체용 고순도 흑연제품을 주로 생산하는 회사인데 최대주주가 일본의 도카이카본이다. 도카이카본은 과거 중일전쟁 등에서 전쟁물자를 납품한 전범 기업으로, 2012년 대일항쟁기 강제동원 피해조사위원회가 발표한 전범 기업 299곳에도 포함됐다. 공교롭게도 이창양 후보자 역시 같은 회사의 사외이사를 지냈고 이번에 같은 산업부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사외이사로서 경영 전반의 업무에 관여했고 일본인 이사와 함께 중요 의결 사안 모두에 찬성했다. 보수는 6년간 1억 원 넘게 받았다. 이창양 후보자 측은 지인의 추천으로 사외이사를 맡게 됐다고 밝혔다. 또 TCK가 전범기업인줄은 몰랐다며 2017년 백운규 후보자와 같은 해명을 내놨다. 이 후보자는 SK하이닉스와 LG디스플레이에서도 사외이사를 지내며 모두 8억 원 가량의 보수를 받아 인사청문회에서 이해충돌 문제도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 보도자료 * YTN: [[https://news.v.daum.net/v/20220416180412918|[단독] 정호영 아들 '척추협착' 진단 의사 "기억 안 난다"]] [[https://news.v.daum.net/v/20220416185210380|"조국 시즌 2 될라" 국민의힘 내부서도 우려 목소리]] * JTBC: [[https://news.v.daum.net/v/20220416184703329|아빠 지인들이 '만점' 줬다..정호영 딸 편입 특혜 의혹]] * 채널A: [[https://news.v.daum.net/v/20220416192052608|[단독]정호영, 일본·중국 출장 4년 뒤 '늑장 신고']] [[https://news.v.daum.net/v/20220416192158619|부정적 여론 커지자..정호영 후보자 내일 기자회견]] * MBN: [[https://news.v.daum.net/v/20220416195447837|정호영 후보자 아들, 거의 병원 안 다니다 재검 직전 '디스크'..경북대 병원에서 환자 이송 자원봉사]] [[https://news.v.daum.net/v/20220416195845872|'사퇴 압박' 정호영 "엉뚱한 이야기" 인수위 측 "국민눈높이 안 맞다면 사퇴 필요"]] * MBC: [[https://news.v.daum.net/v/20220416200710981|정호영, 딸 의대 편입도 아빠 찬스?..국힘도 부글부글]] * SBS: [[https://news.v.daum.net/v/20220416202105097|정호영 아들 진단서 분석.."4급에 일치한다 할 순 없다"]] * KBS: [[https://news.v.daum.net/v/20220416211012526|정호영 자녀 '편입학·병역 의혹' 확산..'민심 악화' 고심]] [[https://news.v.daum.net/v/20220416211332542|이창양 산업부 장관 후보자, 일 전범기업 대주주 회사서 6년간 1억 이상 받아]]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